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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mos paper] 흰끈 애착자 feat. 맥스 90 바이오텍
Date : 2019.09.24 19:00:47
추석 때 용돈을 받기는 진즉에 끝난 어른이들(?)은 이 시점이 되면 고민이됩니다.
가을이 다가오니 여름내내 입어서 땀냄새가 밴것만 같은 옷들과 끈이 떨어질 것 같은 쪼리, 목늘어난 티셔츠들을 입고있는 내가 보이지만 옷장과 신발장을 둘러봐도 뾰족한 수는 안보입니다. 


 
추석 보너스라도 두둑하게 받았다면 이 글을 읽으실 필요없이 그대로 쇼핑을 즐겨주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신발끈을 흰색으로 갈아끼우는 버릇이 있습니다. 
깨끗한 흰끈이 끼워진 신발을 신을때 왠지모를 만족감이 들어서 이기도하고, 그 이전에 신발을 봤을때 ‘왠지 이 신발은 흰끈을 꼈어야 했을 거 같은데..?’ 라는 호기심이 생겨 결국에 여분끈 하나와 신발을 카운터로 가져가 결재하게 되는거죠. 



근래 신발들 중에서도 그런 신발 중에 2 제품을 골라 교체작업을 해봤습니다. 
 
과거 덩크 바이오텍의 컬러링에서 가져온 에어맥스 90 바이오텍과 2002년 발매했었던 맥스 90 뱀피버전. 
오리지널리티를 생각하면 기본의 끈을 껴주는 편이 맞기야하겠지만, 그런 고집이 조금 사그라들어버린 지금 가장 먼저 눈에 띈 제품 2개입니다.
그 이유가 아니여도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지만

 
(시중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흰끈입니다. 280 사이즈 기준 140 cm 끈으로 하면 매듭짓기도 알맞은 길이감)

바이오텍의 경우 기본 컬러링 자체가 경쾌하고 화려한 톤인데 비해서 회색의 슈텅과 슈레이스가 좀 더 밝은 색이였다면 정말로 과즙미가 느껴지는 신선한 컬러링이 되지 않을까 하여 끈교체를 하였습니다. 

 

뱀피 모델은 설포 자체가 빈티지한 감성이 느껴지는 소재감을 가진 탓에 검정끈도 좋지만, 역시나 교체하고 싶은 욕심이 들었던 제품입니다. 



그 이외에 과거 끈교체의 흔적들.

통상 스웨이드나 누벅등 이염이 심한 제품들 (예를 들어 뉴발란스, 나이키SB, 컨버스 등등) 의 상품들에는 기본 끈을 컬러끈으로 끼워두고 흰끈을 여분으로 제공하는데, 이 경우에는 대체로 흰끈쪽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뭐 플랙스 하는게 멋지다들 하지만서도 길거리를 거닐다보면 작은 디테일을 더해서 흔한 아이템도 다르게 연출하는 것들을 보면 유심히 보게 되더랍니다.
왜 예전에는 레이어드 컨버스, 독득한 신발끈 연출법, 신발끈에 다는 악세서리등등의 것들도 심심치않게 봤던거 같은데 말이죠?
개인 취향적인 요소가 지나치게 가미된게 아닌가 싶으면서도, 한 숟가락만 더 올려서 흰끈 성애자가 고른 <흰끈 끼면 좋을 것 같은 신발> 몇개를 하단에 리스트 해놓겠습니다.
이게 아니여도 구매하신 분들은 한번 기분 전환한다 생각하고, 아니신 분들은 끈갈이했을 모습도 고려해서 제품들을 살펴봐보세요. 제가 고른 건 여기있는 것들이지만, 다른 제품들을 볼때도 새로운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는군요.